취업

[2024 상반기] 삼성 SW 역량테스트 후기..

다락공방 2024. 4. 14. 22:12

약 한달전으로 거슬러올라가, 과 특성상 주변에서 다 넣으니.... 나도 넣지 않으면 손해보는 기분이라.... 기대감없이 상반기 삼성 인턴에 지원하였다. 

그리고 잊어버린뒤 약 일주일전.. 4/5 일정도에 결과가 발표되었다는 메일이 왔다. 

나자신에 대한 자신감도 적고... 잇달은 실패로 당연히 떨어질거라 생각하고 확인했으나 결과는 합격!!!  

 

 

 


 

하지만 서류 -> 코딩테스트-> 면접 3개를 모두 통과해야하기에 기쁨도 잠시 자신감이 다시 떨어졌다. 

아직 재학생이기에 시험공부기간 + 과제가 있지만 전부 포기하고 코딩테스트를 준비했다.

처음에는 백준 삼성 SW 역량 테스트 기출문제를 풀다가....최근 업데이트가 2년정도 안됬다는것을 깨닫고는 코드트리로 넘어갔다. 최신기출까지 다있다. 심지어 오늘 당일 시험이었는데 오후 9:35 기준 이미 오전 시험이 올라와있다.....충격적...

아무튼 두쪽에서 기출을 풀며 준비했다. 

다른 시험 후기를 보며 삼성코테는 2문제중 1솔하면 합격률이 상당히 높다는것을 알게되어... 1번문제에 올인하고자 전략을 세웠다. 

 

삼성코딩테스트는 4시간에 2문제가 주어지며, 과거와는 달리 하나는 BFS + 빡구현 느낌으로 한문제, 한문제는 삼성 B형이랑 비슷하다고 하는데 안풀어봐서 모른다. 

나는 BFS+빡구현 연습만해서 1솔을 목표로 했다. 

처음연습할때는 진짜 답도없었다. 5~6시간 걸리지 않나, 이런 문제 유형을 풀어본적이없어서 어디서 틀린지도 한참찾고, 실수도 많았다. 

학교가서 수업들으랴 문제푸랴 하루가 너무도 짧았다. 그렇게 한 5일정도 지나니 그제야 조금 빨리 풀리는 느낌을 받았다. 

처음으로 1시간30분만에 푼 기출도 있었다. 그땐 기분이 참 좋았다. 

 

아래는 테스트를 준비한 사이트들

https://www.acmicpc.net/workbook/view/1152

 

문제집: 삼성 SW 역량 테스트 기출 문제 (baekjoon)

 

www.acmicpc.net

https://www.codetree.ai/training-field/frequent-problems/company/samsung/problems

 

코드트리 | 코딩테스트 준비를 위한 알고리즘 정석

국가대표가 만든 코딩 공부의 가이드북 코딩 왕초보부터 꿈의 직장 코테 합격까지, 국가대표가 엄선한 커리큘럼으로 준비해보세요.

www.codetree.ai

 

 

 

그리고 대망의 4/14 오늘! 

오후 반이 걸려 14:30까지 입실이었고, 늦으막이 점심을 먹고 갔다. 나는 근처에 살아서 엄마찬스로 차를타고 갔고, 15분 정도걸려 도착했다.

 

14시쯤 도착해 입실했고, 5층에 걸려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갔다. 건물은 너무 좋았고, 데스크톱과 노트북 어떤게 걸릴지 몰라 궁금해하고 있었는데, 내시험장은 노트북이었다. 화면크기가 조금 작다고 느껴지긴했으나, 그다지 불만을 가지진 않았다.

그이유는 키보드에있는데, 노트북, 키보드, 마우스 모두 삼성거 였다!

노트북에는 키보드가 연결되어있었는데, 난 키보드 배열을 보고 그냥 제거하고 노트북자판을 사용했다.

코테를 준비하면서도 방향키가 자판으로부터 멀면 불편해서, 노트북 자판이 편하다고 느낀적이 많아서이다.

 

 

아무튼 2:30이되고 환경점검을 하는데, 초반에 살짝 멘탈이 흔들린 상황이 있었다. 

삼성코테용 입출력을 연습해갔기에, TXT파일을 입출력으로 사용하려고 visual studio에서 freopen을 테스트해보았으나, CRT_SECURE_NO_WANINGS (1학년부터 너무 날 힘들게했던)이 떠서, #define 선언해서 다시해보았다.

근데 집에서는 이런 세팅으로 성공했는데, 거기서는 실패했다. 그래서 QNA 에 이거에 대해 써있길래, 어디선가 보았던 데로 preprocessor를 찾아 위 문자를 넣었는데도, 실패했다. 

 

 

이거하다가 시험 시작인 3시가 되어버렸고 나는 멘탈이 약간나간상태로 지문을 읽기 시작했다. 

지문을 읽는데 좀 까다로워보여서 더 집중이 안되기 시작했다. 마음을 다잡고 읽어나갔다. 

사실 그간의 경험으로 지문읽는것의 중요성을 여실히 느꼈다. 연습하면서 지문에서 간과하거나 스킵해서 틀리는 경우가 너무나도 많았기 때문이다.

지문을 읽고, 대략적인 코딩 계획을 세우는게 무엇보다 중요했다. 근데 멘탈이 조금 나가서인지 그냥 습관처럼 무지성 구현을 시작했던것 같다. 시험이라 긴장해서도 인것같다. 

 

지금 생각해보면 1번문제는 기출들보다는 좀 쉬웠던것 같다. 문제내용은

1. 테트리스처럼 떨어뜨리고, 아래, 왼쪽, 오른쪽 우선순위로 빈칸이 있으면 이동하기.

2. 오른쪽이나 왼쪽 이동시에는 회전하기

3. BFS

1번 구현은 좀 시간이 걸렸으나 BFS는 단순하게 구현해서 성공했고, 오타가 있어 해메긴했지만 나름 2시간만에 제출에 성공했다. 

 

정각마다 퇴실을 3분간 가능하며, 화장실은 1명씩 다녀올 수 있는 듯하다.

여기서 화장실을 다녀온뒤 살짝고민했다. 2시간 정도 남은 상황.... 검토만 할것이냐 2번에 손을 댈것이냐... 

30분 정도 검토했는데, 나의 검토능력이 처참하다는 것을깨닫고 내가 테스트케이스를 잘 못 만드는 것을 한탄하며 2번을 보았다. 

주어지는 TC는 10개이며, 50개인가 40개인가 히든 TC가 있따고 했다. 10개가 맞는것을 확인후, 마지막 TC는 최대 조건으로 주었기에 내가 더 잘 못만들거 같아서 걍 넘어간거 같다. 아직 결과가  안나왔지만 1솔을 못했다면 이선택이 최악의 선택이었을 것이다.

 

아무튼 2번 문제를 1시간 30분 남았을때 정도에 보았는데, 1번에 올인한 나였기에.... B형 문제를 한번도 안푼만큼 당황하긴 했다.

들었던 것처럼 main 문은 건드리지 않고 주어진 조건을 맞추도록 함수들, API를 구현하는 문제였는데, 3개는 만들었는데 마지막 함수를 못만들었다. 

조금 시간이 있었다면 구현이 됐을것 같은데... B형문제를 풀어볼걸 후회했다. 

 

아무튼 목표로 했던 1번문제는 풀어서 마음자체는 찝찝하진 않다. 애초에 서류부터 기대도 못한 결과였기에 이렇게 코딩 테스트를 볼 수 있는 기회를 갖는 것조차 너무도 고마웠다. 

안에 직원분들이 너무 친절하시고 다들 파이팅해요~ 해주셔서 너무 좋은인상이었고, 좋은 경험이었던 것같다.

 

혹시 삼성 코테를 준비하는분이 계시다면, 혹시 1번이 쉽게 나올수도 있으니, 당황하지 않도록 B형문제를 한번은 보고 가는게 좋을 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