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결과가 6.11에 발표되고 2주가량이 지났다.
오늘에서야 쓰는이유는 너무 바빴다. 재학생이기때문에 시험공부와 기말 프로젝트로 인해 정말 정신이 없었다. 6.25인 어제가 되서야 종강을 맞이했다.. 매번 느끼지만 우리학교는 종강이 너무 늦다...ㅜㅜ
혹시 모르시는 분들이 있을 것 같아 말씀 드리면 삼성은 서류-인정성/코테-면접의 채용 프로세스를 가진다.
나는 대학생 인턴을 지원했는데 신입사원과 동일한 채용프로세스로 진행된다.
SW직군을 넣었기에 삼성 코딩테스트를 보고, 붙었는지 안붙었는지 확신이 안찬상태였는데, 코딩테스트 결과는 합격으로 나왔다. 결과 확인은 안떨릴줄 알았는데 막상 확인하려니까 떨리더라..
코딩테스트/GSAT결과는 같은날 결과가 발표난다. 발표난 당일 저녁, 면접일정도 같이 올라왔다!! 결과 발표 후 3일뒤 면접인 사람도 있다는 썰이 많았는데 이번 일정은 발표 후 6일 뒤부터 면접이 시작이었다.
학교내 인적성을 잘본 친구들과 면접스터디를 진행하고 있었는데 같이 준비하는애들은 앞순서고 나는 뒷순서라 면접 스터디 일정이 꼬이긴 했다...
아무튼 그렇게 일정이 나오게 되어 학업을 조금 포기하고... 면접준비를 진행했다.... 인턴임에도 인성, 직무, 창의면접 3가지를 보게 되어 압박이 조금 심했다.
면접공부는 평범하게 한 것이라고 생각되는데 첫 번째 기업면접이다보니 시간도 오래걸리고, 효율도 별로였다고 생각한다. 기초적인 CS공부 및 인성 질문 리스트 쭉 뽑아서 키워드 정리하는 느낌으로 진행하고자 했다.
면접 전날엔 너무 긴장되서 3시간정도 밖에 못자고 간듯하다. 여러가지 이유로 자신감이 부족해서 안좋은 생각만 떠올리게 되니까 긴장이 되더라... 특히 먼저 면접본 스터디원이 압박면접이 있었다고 해서 좀 더 부담된 듯하다.
드디어 면접당일... 면접은 평일이기에 학교 수업은 교수님들께 양해를 구해 출결을 처리한 뒤 가게 되었다. 사정을 말하니 모두 흔쾌히 받아주셨다.
면접은 코딩테스트를 보았던 인재개발원에서 진행하였다. 나는 집이 가까워서, 느즈막이 출발해 30분 전쯤 도착하였다. 오전 면접도 있던데 나는 오후 타임이 걸려 여유롭게 갈 수 있었다. 날씨가 굉장히 좋았던 기억이 있다.
도착하면 조별로 이동해서 1층에서 잠시 대기 후 면접 대기실로 이동하였다.
면접 대기실에서 서류 제출, 소지품 제출 후 인성검사를 진행한다. 면접자리에 내 면접 순서가 붙어있다. 나는 인성, 창의, 직무 순으로 보았고 거의 첫번째로 면접을 보았다. 보안서약으로 인해 면접 내용은 이야기할 수 없다! 기다리고 있으면 한 면접씩 불려나가 진행을 하게된다. 3개의 면접 모두 3 대 1 면접이었고, 첫 면접이 다 대 일 면접 이라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대다 면접은 얼마나 떨릴지...
예상했던 것과 달리 인성 면접은 압박면접은 하나도 없었고 면접관분들이 분위기를 풀어주셔서 내 생각보다는 편하게?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창의면접과 직무면접은 문제풀이를 먼저 다른 장소에서 30분간 진행하고, 해당 문제 설명 후, 다른 일반적인 질문을 받게 되었다.창의면접의 경우가 오히려 압박면접이 심했던것 같다. 다른 면접들에 비해 편하게 볼 수 있다는 후기를 보아서 별로 걱정하지 않았는데, 면접관 분들이 나와 눈을 안마주쳐주시고 표정도 거의 무표정을 유지하셔서 그리 편하게 보지는 못했다.직무 면접은 내가 걱정했던 CS 전공지식은 안물어보고 내가 했던 활동위주로 질문하셨다.... 지금 생각하면 잘 대답하지 못한 것 같다.
면접이 후순위여서 끝난 뒤 2주 넘게 정도 후 결과가 나왔다. 사실 붙을것이라고 희망적인 상상을 많이해서 아쉬움도 많이 들었다.
멘탈 타격이 클줄 알았는데 조금 지나니까 괜찮아지긴 하는 것 같았다.
학업과 같이 준비하는게 정말 쉽지않더라.. 기대도 안했던 서류가 면접까지 와서 많이 배운것 같다. 애초에 면접까지 올거라고 생각하고 자소서 쓰는게 중요할 것 같다. 워낙 급하게 써서 아쉬운 점이 많더라...하반기를 노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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